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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으로 전환 하면서 수확량이 급감하는데서 고민은 시작되었다. ‘유기농이면서 어떻게 생산량을 높일 수 있을까?’ 그 답을 수형과 식재 방법에 변화를 주면서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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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방법 바꾸고 수확량 3배
“방법을 바꾼다는 것은 재배방법을 바꾼다는 것이 아니라 식재방법을 바꿨거든요. 포도 같은 경우는 유기재배 할 때 3년 치 분량이 작년 한해에 나왔습니다. 사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하는데 사과나 포도나 같은 나무이기 때문에 거의 동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과도 최소 관행만큼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식재하는 방법에서 답을 찾은 겁니다. 목표량이 ‘관행만큼만 나오면 된다.’였는데 그보다 더 나올 것 같습니다. 농장을 보면 어수선하지만 그 안에 방법들이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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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열매수가 핵심
“포도를 수경재배하면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를 배운 겁니다, 포인트가 뭐냐면 나무가 섭취하는 영양분, 자기 몸을 유지하는데 소모되는 영양분, 나무에 축적하는 영양분의 비율을 알게 된 거죠. 유기재배 하면서 수확량을 늘리려면 같은 면적에 나무를 좀 더 심고 대신 한 나무에 많이 달기보다는 적절한 과수를 수확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한 나무를 수확할 분량을 여러 나무가 수확할 수 있도록 분산한 겁니다. 나눠서 달면 나무도 스트레스 덜 받고 나무나 과일에 영양분이 더 가고 내년에 수확할 영양분도 저장이 가능한 거죠. 그렇게 하니까 겨울 못 나는 품종들도 영양분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겨울도 충분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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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12.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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