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후 농장을 정리하는 시기에 백도제를 발라주면 충 방제에 도움이 되고 특히 나무를 보호할 수 있어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한다. 나무 하나하나 1미터 높이로 발라야 하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꾸준히 놓치지 않고 발라주는 이유를 들어보자.
  유리나방, 일소, 동해 예방에 큰 도움
“제일 많이 먹는 벌레가 유리나방인데 가지 속으로 뚫고 들어가서 터널이 생기면 뚝 부러지는 거죠. 백도제를 바르면 나무둥치에 벌레들이 덜 먹습니다. 그것하나 하고 가지가 햇빛을 받으면 일소라고 해서 얘들이 타요. 그러다 식으면 가지들이 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도제를 바르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겨울에 동해에도 도움이 됩니다. 온도차가 너무 심할 때 많이 도움이 됩니다. 나무 유지에도 좋습니다. 주지를 보호해줘야지 오래가겠죠. 안 그러면 못쓰게 됩니다.”
 

백도제가 잘 발라지지 않아 나무가 많이 상해 있다.

석회+고운황토+자닮오일
“백도제는 석회에다가 자닮오일 섞고 고운 황토도 섞고 발라 놓는 거예요. 석회를 개어 놓으면 뻑뻑해 져요. 거기에 자닮오일을 넣습니다. 그러면 붓으로 바를 수 있을 정도로 묽어집니다. 그래서 바르면 되는 거예요.”

- 조한열님 동구밖복숭아 블로그 : http://blog.naver.com/jwg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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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6.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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