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충 및 유충이 형태적으로 진딧물의 포식성 파리인 진디혹파리(Aphidoletes aphidimyza)와 흡사한 모기형태의 포식성 천적 입니다. 진디혹파리와 달리 토양 속에서 번데기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잎뒷면에 고치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번데기가 됩니다. 이러한 번데기화 과정 특성이 대량사육시 난맥상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네덜란드 Koppert사 제품도 여전히 말린 잎채 판매되고 있음)
본 종은 거의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체적으로 5월∼9월 사이에 응애가 많이 발생되는 지점에서 확인 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10월 10일 경남 사천에서 처음으로 채집되어 2004년 경남농업기술원 이흥수 박사에 의하여 응애혹파리로 명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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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adam.kr [ copyright by D. K. P ] 응애혹파리 유충의 사과응애 포식 †좌: 응애혹파리, 우: 사과응애 |
응애혹파리
파리목 혹파리과
О 학명 : Feltiella acarisuga (Vallot)
О 영명 : predatory gall midge
О 크기 : 몸길이 성충- 2mm 내외, 유충 - 0.2 ~ 2mm
О 기주 : 점박이응애, 차응애, 사과응애 등
О 분포 : 전세계적 분포
본 종의 생활환은 알, 유충(약3령), 번데기, 성충 등의 단계를 거친다. 암컷성충은 응애가 많이 발생된 잎에 날아와 엽맥 주변에 유백색∼황색의 바나나 모양의 알을 낳는다. 알기간은 3∼5일이며, 부화직후부터 응애를 섭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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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adam.kr [copyright by D. K. P] 응애혹파리 어린유충 |
유충기간은 22℃에서 5∼7일이고, 다자란 유충은 크기가 약 2mm 내외로 섭식된 먹이 즉 응애의 종류에 따라 연노랑-적색의 체색을 나타내며, 종령 유충의 경우 흰색반점이 좌우 주변에 확연하게 드러난다. 먹이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성장이 멈추어지고 다음단계의 탈피가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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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adam.kr [ copyright by D. K. P ] 응애혹파리 번데기(현미경 사진) †잎맥주변에 안전한곳에 얇은 고치를 튼 다음 그 안에서 번데기가 된다. |
번데기는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엽맥 주변에 흰색의 고치를 형성한 다음 그 안에서 번데기가 된다.
성충의 몸체는 담갈색이고 수컷의 더듬이는 외관상 암컷보다 길며 털이 많다. 크기는 1.5∼2mm 내외이다. 성충시기에는 응애를 포식하지 않으며 야행성으로 낮에는 주로 하엽 근처 잎뒷면이나 서늘한 곳에 있다가 밤에 활동을 한다. 보다 자세한 생활사는 현재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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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adam.kr [ copyright by Dr. LEE ] |
부화직후 응애의 알, 약충, 성충 등을 먼저 타액을 주입하여 기절시킨 후 체액을 흡즙 한다. 본 종은 모든 령기의 응애를 섭식하며 약·성충의 경우 1일 약30마리, 알의 경우 약 80개정도 섭식하는 대량 포식자이다. 따라서 본 종은 응애가 다발생한(hot spot) 경우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성충은 주로 감로(honeydew)나 물만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포장 적용시 주의할 점
본 종은 약 85%이상의 습도를 선호하지만 칠레이리응애(Phytoseiulus persimilis) 보다 낮은 습도에도 잘 견디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진딧물이나 온실가루이가 방출하는 감로가 이들 종의 산란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 뒷면에 번데기를 형성하는 특성 가지고 있으므로 토마토, 파프리카의 경우 과다한 하엽제거를 삼가하여야 일정한 천적밀도를 유지 할 수 있어 방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따른 경종적인 방법을 별도로 행하여야 한다.
광식성인 풀잠자리나, 포식성노린재 일종인 담배장님노린재를 포함한 Macrolophus spp.를 동시 사용할 경우 그들의 피식자가 되므로 혼용을 삼가야 한다.
박덕기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3.0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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