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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뿌리가 뻗어나가면서 ph조절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장점 손실이 오고 나무 수명이 6년을 넘기기가 힘들다. 하지만 박스재배는 이런 토양재배의 문제점이 자연스레 극복된다.
마사토 10%, 폴라이트 5%, 왕겨 5%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피트모스하고 폴라이트에 왕겨를 섞고 피트모스를 아끼고 활착률을 좋게 하기 위해서 마사토를 넣습니다. 마사토 10%, 폴라이트 5%, 왕겨 5% 나머지는 피트모스를 넣고 정식을 합니다. 거름을 관주를 내보내고 봄에는 위에 유박이나 쌀겨를 한 주먹씩 줍니다. 대부분 관주를 통해서 비배관리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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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성, 배수성 사과상자가 딱이야
“토양에 심어보니까 4~5년 되면 뿌리를 뻗는 과정에서 ph가 올라가고 생장점이 손상돼서 거의 죽을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배수관리 때문에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제가 사과상자를 심어봤는데 사과상자에 심은 것은 단 한 개도 죽는 게 없어요. 그만큼 배수나 통기성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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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자루에서 20년 수확 가능
“만약 여기서 한계가 오면 빽자루를 바꾸던지 해야죠. 250리터짜리에 2개씩 심으니까 125리터씩 들어가는 거죠. 상자보다 2배가 되는 겁니다. 예전에 일본가니가 빽자루에 키웠는데 20년 됐데요. 박스보다 조금 커요. 그래서 사과상자에 심어도 되겠구나 확신이 들어서 일찌감치 사과상자에 심은 거예요 사과상자에 심어서 생산한 건 제가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촬영 기자: 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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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3.03.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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