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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포도로 와인 직접 만들기와인의 맛은 좋은 재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다.(담양 박일주)

www.jadam.kr 2009-09-24 [ 조영상 ]
캠베얼리로는 고급와인을 만들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유기농으로 자타가 찬탄하는 와인을 생산한다. 녹익은 포도를 수확하여 옮기고 있다.

좋은 맛의 와인은 좋은 재료가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포도를 으깨는 과정과 저온 살균하는 온도이다. 맑고 깨끗한 맛을 내기위한 유기포도 와인 제작 과정을 들여다본다.

좋은 와인 맛을 위해 당도를 정확히 맞춘다
“포도를 갈은 후에 당도를 24도로 맞춰서 통에 넣어서 일주일이면 발효가 되요. 포도가 17.5~18도 나오니까 포도 10키로에 설탕 300그램 정도면 됩니다. 당도를 못 맞추면 발효가 안 되고 식초가 되고 넘으면 술 도수가 높아지고 달아 집니다. 발효 후 짜서 물만 숙성실에 넣죠. 와인 맛은 원료에 달려있죠. 원료가 좋아야죠. 일반포도하고 하는 것과 유기농 포도하고 하는 것이 맛이 틀리잖아요. 맛이 좋은 와인의 비법은 짐작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양동이씩 당도를 정확히 맞춰서 합니다.”

www.jadam.kr 2009-09-25 [ 조영상 ]
포도알이 부서지지 않게 알과 껍질을 분리하는 기계를 이용한다. 즙액의 당도를 당도기를 체크한 후, 설탕을 가미하여 즙액의 당도를 24브릭스에 맞춘다.

www.jadam.kr 2009-09-25 [ 조영상 ]
비닐주머니에 으깬 포도를 넣고 발효를 시킨다. 이때 발생하는 가스를 빼내면서 파리등의 접근을 막기위해서 입구에 고무호수를 묵고 고무호수속에 약간의 물을 넣어 호수의 입구를 위로 올린다. 가스가 물관을 통해서 나오게 하는 기발한 박일주님의 아이디어다.

포도 알이 깨지지 않게 껍질만 분리해야 와인 맛이 깔끔
“포도를 깨는 것도 어떤 포도를 어떻게 으깨느냐에 따라 와인 맛이 다른 것 같아요. 보통은 분쇄기로 했는데 요즘에 나오는 기계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저는 일부는 사고 일부는 만들었는데 껍질만 딱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포도가 전혀 파손이 안 되고 그대로라 술이 맑고 더 정교 한 것 같아요.”

www.jadam.kr 2009-09-25 [ 조영상 ]
위 비닐주머니에서 7일 정도가 지나면 가스발생이 멈추는데 이를 착즙기로 즙을 짜내고 즙액은 파이프 라인을 통해서 지하에 스텐인레스통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의 온도는 15도, 6개월이 지나 여과기로 여과후 병입하게 된다.

www.jadam.kr 2009-09-25 [ 조영상 ]
기자 맛본 와인중에서 가히 최상이라고 평하고 싶다. 명성을 듣고 국내의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주문이 들어온다고 한다. 정식 주류제조허가를 얻고 본격 대중판매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포도생즙은 65도에서 30분간 저온살균으로
“균이 발생 되서 변질되지 않고 즙이 살아있기 위해서는 저온 살균을 합니다. 우유 살균이 65도예요. 그걸 따라서 65도에서 30분 정도 살균을 해요. 그렇게 하면 향도 안 없어지고 맛 자체도 좋아집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09.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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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9.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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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주#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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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과 답글 5
  • 겁나게초보 2010-03-04 02:38:16

    설탕 안넣고는 안되나요?
    국내 포도는 일조량의 부족으로 당도가 24도가 안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탕으로 부족한 당도를 맞춘다고 하는데 외국의 고급 와인들은 순수 포도로만 포도주를 만든다고 하던데요...
    국내에서 생산되는 포도로는 설탕을 넣지 않고 순수한 와인을 만들수는 현재까지는 불가능 한가요?
     

    • 늘샘농원 2010-01-31 13:46:40

      늘샘농원
      포도와인 만들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직접 생산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농가에서 와인을 생산 판매 하기가 무척 어렵내요 .
      좋은 농사에 좋은 와인 많은 보탬이 되였습니다
       

      • 여디디야 2009-10-03 20:02:24

        포도는 !
        - 포도즙, 포도주스에 비해 항산화 활성 2배 이상 높아 -
        농가에서 생산되어 판매되는 포도즙이 유통되는 포도주스에 비해 기능성 물질인 폴리페놀과 항산화력 등이 월등히 많다고 한다.
        시판되는 포도주스 8종과 포도즙 5종에 대해 건강에 유익한 항산화 물질(폴리페놀, 안토시아닌, 탄닌, 항산화 활성 등)을 조사한 결과, 관상동맥 심장병과 암발생 억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 폴리페놀 함량은 3.6배, 안토시아닌과 탄닌은 2.1~2.4배 높았다.
        최근 국내 포도농가는 잘 익은 포도의 포도즙을 생산하여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일부 포도작목반에서는 고품질 포도즙을 생산하여 미국,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폴리페놀과 같은 기능성 성분들은 주로 포도의 씨나 껍질에 포함되어 있으나 생과로 포도 씨와 껍질을 먹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포도즙은 포도를 으깬 후 끓이는 과정에서 포도의 유용성분이 충분히 추출되기 때문에 포도 씨나 껍질에 들어 있는 기능성 성분과 과육의 영양성분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싱싱한 제철 포도를 이용해 만든 포도즙을 먹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 하농 2009-09-25 23:05:10

          숨결님
          다방면으로 수고 많이 하십니다.
          조만간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 숨결 2009-09-25 21:09:35

            민속주로 제조허가를 받게되면..
            판매의 합법성은 생김니다만 세금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주세로 15%, 부가세로 10% 그밖에 교육세 등등해서 약 35%가 세금으로
            나가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반면에 수입와인중 일부는 국가간 관세협정에 의해 무관세로 들어오는 실정이어서 한국와인이 외국와인에 경쟁력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게 되죠.

            최근 농림부는 소량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민속주에 대해 대폭적인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허가절차도 간소화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좋은 소식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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