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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차는 야생차 다워야
야생차는 야생차 다워야 한다. 자연적 조건을 최대한 살리고 인위적인 노력을 삼가 절제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야생차가 되는 것이다. 말은 그럴듯하지만 간단치 않다. 인위를 배제한다는 것은 생산량 감소를 감수한다는 의미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뱃심 있는 농민 아니면 차마 시도하기 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녹차, 나는 깨끗해 천만에…
녹차는 무농약이 상식인 듯 슬쩍 대중의 관성적 인식을 타고 모든 녹차는 ‘나 깨끗해~’라도 소리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 속에도 드러내놓지 못할 생산과 가공 과정의 문제가 너무도 심각하다. 녹차, 무농약이 상식이 아니다. 무농약은 엄두도 못내는 농가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기농인증으로 성큼 다가서서 제 12회 ‘2007년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최고품질상’을 거머쥔 구해진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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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으로 무농약의 벽은 더욱 높아져
녹차 무농약 재배가 왜 그토록 어려운가. 간단히 욕심 때문이다. 녹차잎의 생산량을 늘이기 위해서 햇빛과 공기를 충분히 받게 하기 보다는 밀식과 과도한 전정을 하고,녹차나무의 뿌리 뻣음으로 스스로 영양을 취해나가는 자가성장을 유도하기 보다는 과도한 비료의 살포로 단기적으로 녹차 잎의 생산을 늘리려는 생산기법이 무농약을 어렵게 하는 근본적 원인이다. 이 욕심을 버리지 않기에 녹차 역시 온갖 병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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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재배 ‘비방’ 없어요~
유기농 녹차재배라 하면 대부분의 농가들은 병해를 물리치는 특별한 비방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구해진님의 재배과정 설명을 들어보면 너무도 간단하다. 다른 농가들이 어려워하는 곰팡이병, 진디와 응애에 의한 피해 조차 전혀 무관한 농사를 짓고 있었다. 따라서 그에게는 유기농을 위한 특별한 해충과 균에 대한 특별한 제어방법이 없다. ‘야생차는 自然이다’에 최대한 부합하려는 노력의 결과가 온갖 병해에서 자유로운 유기재배를 실현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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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겨울 관리가 맛과 향의 비결
구해진님은 차에 거름을 주는 일을 하지 않는다. 단, 동절기를 이용해서 녹차의 영양을 돋구어 주기 위해 토양관리 겸 옆면시비를 11월부터 시작하여 15일 간격으로 수 차례 진행한다.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1,000배), 바닷물(30배)을 기본자재로 쑥녹즙, 아카시아녹즙, 아미노산(각각 1,000배)으로 토양과 옆면에 충분히 뿌려주는 동절기 관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녹차의 맛과 향이 뛰어나게 될 뿐만 아니고 동절기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더욱 매력적인 것은 봄에 신초 생장이 월등히 빨라지고 많아 진다는 것이다. 올해는 타 농가와 달리 신초가 너무 많이 올라와 작업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아래 동영상에는 구해진님의 고급녹차를 제조하는 전과정이 추가로 소개되어 있다.
- 구해진(혜림농원) 녹차 사이트 가기 : www.hyaelimfarm.com
동영상 1부 보기(약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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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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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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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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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2부 보기(약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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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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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3부 보기(차 마시기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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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5.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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