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민달팽이 새끼가 뇌두에서 월동을 한다.

어렵다는 인삼유기재배를 가능성보다는 성공하겠다는 고집으로 한해한해 최선을 다해 넘기고 있다고 한다. 여러 면에서 관행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유기 인삼밭을 들여다본다.

유기인삼 6년근 관행에 안 밀려
“유기재배 6년근인데 지금부터 시작해서 장마 지나고 나서 굵기 시작합니다. 작황은 일반 재배하고 비교해도 A급인데 문제는 병반이 약간 일어났습니다. 성장속도나 이런 건 전부 A급입니다. 일반 농가들이 인삼농사에서 유개재배 엄두를 못내는 이유는 제 생각에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워낙 장기간을 요하기 때문에 재배방법에 확신이 안서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땅 관리
“일반 관행재배도 6년근까지 가는 게 드물거든요. 뭐니뭐니해도 첫째 요건은 인삼이 되도록 땅을 제대로 만들어 놓는 것이 최고 우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여긴 예정지 관리 2년 포함해서 7년째 경작하고 있거든요. 전작에 화학비료나 제초제를 많이 썼다하면 인삼은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예정지 관리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유박을 1차적으로 넣고요. 수단그라스나 호밀을 키워서 청초퇴비를 하고 그해 겨울에 면적의 3배에 준하는 짚을 넣고 로타리를 칩니다. 그리고 2년차에 예정지 관리를 또 합니다. 예정지 관리는 2년 사이에 20번 이상 기계로 25센티 이상 갈아줍니다.”

ⓒ www.jadam.kr 2010-06-25 [ 자연을닮은사람들 ] 민달팽이 피해로 줄기반점병이 생긴다.

민달팽이엔 보르도액이 특효
“민달팽이 부분이 농사지으면서 최고 어려웠던 부분인데 인삼이 5년근이 되면서 뇌두부분에 열을 간직하는데 민달팽이가 거기서 월동을 같이해요. 봄에 해동이 되면서 인삼이 발열을 하면 같이 올라오거든요. 그게 피해를 입히면 99% 줄기반저병이 와요. 그게 제일 문제인데 민달팽이를 초기에 제압하면서 그 부분은 90%이상이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석회보르도액이 특효입니다. 서리 오고 난 다음에 88식을 관주를 하면 줄기를 타고 뇌두 부분으로 들어갑니다. 흠뻑 뿌려서 토양 안에 월동하고 있는 것을 제거하는 겁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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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6.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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