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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인삼 농사법 이미 선조에게 있었다상주 최규동님, 품목: 인삼, 면적: 2만평, 경력: 유기 13년차

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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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현대의 농사법이 그렇지는 않은가 비료의 과다 투여로 질소질 과잉이 오고 이는 병충해를 불러들인다. 이를 극복하고자 농약을 뿌려댄다. 그 결과 토양이 척박해져 다시 병충해를 불러들이거나 함량미달의 농산물이 생산된다.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떠했을까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에서 답을 찾아보자.

예정지 토양관리가 최고 관건
“토양관리에는 토착미생물이 최고입니다. 유기질이 많은 수단그라스나 볏짚, 낙엽을 넣고 1년에 10번 이상 뒤집습니다. 예정지관리를 2년을 관리하는데 그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토양이 완전히 유기화 되어야지 지렁이 먹이가 남아있으면 안됩니다. 인삼밭에 지렁이가 있다하면 폐농해야 합니다. 추비와 액비는 안 줍니다. 거름기가 세면 농사가 안됩니다.”

산야초 투입으로 충분
“우리 선조들이 천 년 전부터 유기농으로 재배를 하고 있었어요. 예전방법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죠. 예전에는 산야초 퇴비만 했었거든요. 그 정도 퇴비만 해도 충분합니다. 인삼에서 유기농은 새롭지 않다는 겁니다. 또 해보니까 되는 거예요. 50년 전에는 거의 유기농이었죠. 제가 30년 전에 처음 인삼을 배울 때는 산에 가서 산야초를 베다가 그것을 퇴비로 해서 예정지 관리를 했는데 그때 인삼이 최고로 잘됐어요. 천 년 전부터 해왔던 유기방식을 우리가 못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