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12-10-04

워싱턴주립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의 한 연구자와 동료들이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린 논문을 통해서 위협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토양을 복원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농업을 제안했다. 다가오는 수십년 안에 아프리카 대륙이 스스로 일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형태의 농업이라고 그들은 확신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제안을 ‘perenniation’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표현했는데, 의미를 살려 번역하면 ‘다년생 작물화’라고 번역할 수 있다. 식량 작물을 나무와 2년 이상 사는 다년생 식물과 섞어 심는 것이다. 사실 수천 명의 농민들이 이미 다양한 형태의 ‘다년생 작물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 방법의 목표는 인공적인 투입의 필요성은 줄이면서 토양을 개량해서 수확량을 극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어떤 여자는 돼지와 염소를 기르면서 필수 물품들과 손자들의 학교 수업료를 내기 위해서 잉여 곡물을 팔면서도 옥수수 작물의 수확량을 네 배로 올렸다.

워싱턴주립대학교 토양학자 John Reganold는 USAID의 식품안보국의 Jerry Glover와 국제식량정책연구소의 Cindy Cox와 함께 이 논문을 썼다. ‘아프리카 토양을 구하기 위한 다년생 작물을 심으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학술잡지 ‘네이처 (Nature)` 9월 20일자 호에 실렸다.

저자들은 먹는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들을 해결하는데 다년생 작물화 (perenniation)은 강력한 선택들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는 영양이 부족한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으며 이 지역의 토양은 양분이 부족해서 미국 중서부와 비교해서 수확량이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농민들은 유기물을 투입하지 않고 관행적인 미네랄 비료를 주고 있어서 토질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농업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해서 시급히 관심을 가져야 할 여러 요인들 가운데서 이 지역 과학자들은 토질을 가장 중요한 우선 관심 요인으로 손꼽아왔다고 저자들은 논문에서 쓰고 있다. 저자들은 식량 생산을 늘리는 한편 토질 개량의 도전을 해결하도록 농민을 도우려면 다년생 작물화를 아주 널리 보급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한다.

다년생 작물화를 늘리려는 여러 노력들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주립대학교에 있는 다년생 곡물 연구와 ‘식량안보를 위한 나무들’ 프로젝트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수백만 그루를 심고 있는 것들이 그 노력의 일부이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다년생 작물화 연구를 광물질 비료와 종자 개발에 투입하는 정도로 지원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비용은 수천억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금액은 매년 사하라 이남 농지에서 질소, 인, 칼륨이 소실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연구자들의 생각이다. 토양 악화 비용을 비료 값으로 따지면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관련논문

Jerry D. Glover, John P. Reganold, Cindy M. Cox. Agriculture: Plant perennials to save Africa`s soils. Nature, 2012; 489 (7416): 359 DOI: 10.1038/489359a

키워드 : 아프리카, 토양, 다년생 작물화

연도: 2012-09-23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2/09/120919135314.htm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2.10.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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