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환경 독소들이 인간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 중금속 카드뮴은 그 중에서도 상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곡물과 채소 같은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중금속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독일 바이레쓰대학교(University of Bayreuth) 식물생리학과의 Stephan Clemens 연구팀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서 발견되는 카드뮴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였다. 이 연구에 대한 총설(review) 논문이 셀프레스가 발간하는 학술지 식물과학동향(Trends in Plant Science) 9월 12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제1저자 Stephan Clemens의 말에 따르면, 카드뮴은 사실상 환경 어디에나 존재하며 인체에 흡수되어 콩팥에 수십 년간 축적된다. 그는 독일 베이루쓰대학교(Univ. Bayreuth) 식물생리학과 소속이다. 카드뮴 노출은 콩팥의 기능 이상, 골다공증, 암, 심혈관질환 및 기타 심각한 건강 조건을 일으킬 수 있다. 카드뮴 노출의 안전 수준이란 없기 때문에 카드뮴의 섭취를 낮추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

대부분의 카드뮴은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여 인체 내로 들어간다. 식물이 토양에서 카드뮴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식에서 카드뮴의 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식물이 카드뮴을 흡수하게 되는 기작을 분자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Clemens 박사는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다행히도 이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총설 논문에서는 Clemens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카드뮴이 어떤 식물들에서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조사한 연구들을 검토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이용해서 우리가 카드뮴 저-축적 작물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인지를 알아보았다. 그들의 총설 논문에 따르면, 우수한 기초 벼 분자 생물학과 유전학 연구를 통해서 지난 2~3년간 같은 밭에서 자랐는데도 어떤 벼 식물이 다른 벼 식물보다 낟알에 더 많은 카드뮴을 축적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아내었다. 이 지식을 이용해서 우수한 특성은 유지하면서 낟알로 카드뮴을 덜 수송하는 품을 개발할 수 있는 표적 지향적이면서 효율적인 육종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에 덧붙여서 그는 밀과 감자 같은 다른 작물에서도 카드뮴 축적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들은 자신들이 알기에 저-카드뮴 축적을 위한 육종은 흔한 작업이 아니지만 가능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왜냐하면 벼, 밀, 기타 식물에서 여러 품종들 간의 카드뮴 흡수에는 변이가 있기 때문이고 특정 품종을 육종하는데 필요한 표식자로 이용될 수 있는 유전자들을 연구가 찾아내었기 때문이다.

물론 환경에서 카드뮴을 제거할 수 있다면 최선일 것이다. 그러나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현 상황에서 우리는 다른 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Clemens 박사는 말한다.

참고 문헌

1.Clemens et. al. Plant science: the key to preventing slow cadmium poisoning. Trends in Plant Science, 2012

연도: 2012-09-14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2/09/120912125517.htm

키워드 : 환경독소, 식물성 식품, 카드뮴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2.10.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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