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12-10-06

아지노모토사(社)는 맛 조미료 등을 생산하는 브라질의 전략 공장을 공개했는데, "바이오 주기"라는 자원 순환형 생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 사탕수수 밭이 펼쳐진 대지의 일각에, 브라질 아지노모토사(社)의 라란쟈루 파울리스타 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맛 조미료 "아지노모토"(주성분 : 글루타민산 나트륨) 전용 공장으로. 연간 생산 능력은 8만 5000t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 사탕수수의 즙 찌꺼기도 활용

여기서 회사가 하고 있는 것이 "바이오 주기"라는 자원 순환형 생산 방식인데, 회사의 생산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방법이다. 맛 조미료 등의 아미노산 제품은 사탕수수 등의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회사는 사탕수수 생산량이 세계 1위인 브라질 현지 제당 공장에서 사탕수수의 즙을 구입하고 그것을 발효시켜 제품을 생산해왔다.

그 때, 생산 공정에서 나온 쓰레기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가축의 사료로, 유기비료로, 혹은 사탕수수밭 비료로 활용을 추진해왔다. 사탕수수에서 시작, 사탕수수 밭에 부생물을 환원하는 순환 루프를 그리기 때문에 바이오 사이클이라고 부른다.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활용하고 폐기물을 줄이고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CO2를 삭감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생산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브라질에 공장 진출한 1977년부터 이 바이오 사이클을 진행했지만, 라란쟈루 파울리스타 공장에서는 바이오 사이클을 더욱 추구하고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를 올해 5월부터 시작했다.

농가에서 사탕수수를 직접 구입, 자기 부담의 시설에서 즙을 추출하고 아미노산 생산 공정에 사용하는 한편, 찌꺼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도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라면 제당 공장에서 나온 찌꺼기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 공장 내에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도입, 가동시켰다. 자기 부담 설비로 사탕수수를 4번 추출하고, 인근 제재소에서 구입한 톱밥과 섞어 바이오매스 보일러에서 연소시킨다. 보일러에서 발생한 증기는 아미노산 발효 공정의 열원으로 이용된다. 사탕수수 수확기인 5~12월에 이 방법으로 보일러 바이오매스를 공급한다. 수확기 이외의 기간에는 사탕수수나 목재 칩을 외부에서 구입한다.

기존의 동력원은 천연 가스 보일러였다. 바이오매스 보일러의 도입으로 공장에서 사용하는 증기의 약 70%를 바이오 매스로 충당하고, 공장 CO2 배출량을 4만 t에서 1만 7000t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보일러에서 나온 재는 토양 개량제로 활용되고 있다.

◆ 증기를 회수하여 90 % 재사용

상파울루 주에서는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리메이라 공장도 입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맛 조미료 "SAZON"은 브라질의 인기 상품이다. "연간 40억 봉지를 생산, 브라질 가정에서 80%의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고 카를로스 테츠야 타카타 사업 소장은 말한다. 주스 "MID"나 "FIT" 분말 즉석 수프 "VONO"도 주력 제품이다.

리메이라 공장도 절수 및 에너지 절약, 자원 절약에 주력하고 있다. 공장에서 사용되는 물은 자기 부담으로 강에서 펌프로 처리하여 사용하고 있다. 물 재활용을 진행, 드라이 세정 공정을 늘리는 것으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량을 11만 5000t에서 15만 t으로 늘리면서, 물 사용량을 1100만 ㎥에서 400만 ㎥로 약 60%까지 줄일 수 있었다.

브라질의 전력에서는 수력 발전이 주류다. 국가 전체 전력의 75 %를 수력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출력 1260만 kW의 세계 제 2 위의 수력 발전소도 있다. 수력 발전의 이용으로 CO2 배출량을 억제하는 외에도 리메이라 공장에서 증기를 재사용하는 "증기 압축법"(MVR)으로 에너지 절약과 CO2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아미노산 제조 농축 공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천연가스와 중유를 태워 가열한다. 기존에는 발생하는 증기를 버리고 있었다. MVR에서는 이 증기를 회수하고 압축하여 증기로 발전하고 농축 공정의 가열에 사용한다. 이 방법으로 배출하는 증기의 양을 90% 절감한다. 천연가스와 중유의 사용량을 줄이고, 그 연소에 따른 CO2 배출량을 90% 절감할 수 있었다.

리메이라 공장에서는 Sazon이나 Vono 등의 포장재의 경량화도 진행되고 있는데, 자동차와 협력하여 얇고 가벼운 재료를 개발, 7000t의 포장재 절감에도 성공했다.

(그림 1) 바이오 사이클 설비

(그림 2) 공장에 도입한 바이오매스 보일러.

키워드 : 바이오 매스, 재생 가능 에너지, 바이오 보일러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eco.nikkeibp.co.jp/article/report/20120904/114525/

연도: 2012-09-16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2.10.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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