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초기에 알방동사니가 온 논을 점령해서 결국 무농약을 포기하고 제초제를 치고 말았다. 그러다 다음 해에 우연한 기회에 해법을 찾을 수 있었다. 5월에 논에 뿌려둔 이탈리안라이그라스가 생육이 좋지 않아 물을 가두고 로터리를 쳐서, 약 한 달반 정도 묵혀두었다가 로터리를 쳤더니 알방동사니 씨앗이 알맹이는 사라지고 빈껍데기 채로 둥둥 떠 있었던 것이다. 아마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로터리치고 한 달 반 동안 물을 가둬둔 사이에, 논에서 통째로 발효가 일어나면서 알방동사니 씨앗도 함께 삭아버리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그 이후로는 알방동사니 걱정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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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8.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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