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불주머니 종류는 주로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현호색과의 월년초 혹은 2년생 풀로 유독성 식물이다. 괴불주머니를 비롯하여 산괴불주머니, 눈괴불주머니, 선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 등 여러 종이 있다. 괴불주머니(Corydalis pallida (Thunb.) Pers.)는 키 20~50cm에 잎은 1~2회 갈라진 깃꼴겹잎으로 잎자루가 있다. 줄기는 연약하고 전체가 백록색이다. 4~7월에 연노랑색 꽃이 가지 끝에 총상으로 핀다. 열매는 염주 모양으로 8~9월에 익는다.

ⓒ www.jadam.kr 2011-02-22 [ 유걸 ] 괴불주머니는 2년생 풀로 유독성 식물이다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산괴불주머니(Corydalis speciosa Maxim.)는 키 50cm 정도이며 괴불주머니에 비해 잎이 더 가늘게 갈라진다. 전체에 분백색이 돌고 줄기 속은 비어 있다. 꽃은 노란색이고, 열매는 염주처럼 잘록한 마디가 있다. 씨앗은 검고 둥글다. 자주괴불주머니(Corydalis incisa (Thunb.) Pers.)는 꽃이 홍자색을 띠며 열매는 긴 타원형이다. 눈괴불주머니, 선괴불주머니, 가는괴불주머니는 잎이 긴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갈라지며 봄이 아닌 7~9월에 노란색 꽃을 피운다. 열매 또한 도란형으로 씨앗이 두 줄로 배열되어 있다.

ⓒ www.jadam.kr 2011-02-22 [ 유걸 ] 산괴불주머니는 괴불주머니에 비해 잎이 더 가늘게 갈라진다

재배 방법
괴불주머니 종류는 2년초지만 한번 재배지에 파종하면 매년 계속적으로 생육하고 병충해에도 강해 재배가 쉽다. 개화기간도 4~6월로 길고 꽃이 화려하게 피어 조경용으로도 알맞다. 산괴불주머니는 비교적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햇빛을 좋아하며 바깥에서도 겨울에 월동한다.

번식은 주로 종자와 분주로 한다. 6월초에 종자를 채취하여 곧바로 직파하면 8~9월에 발아하고 다음해 봄에 개화한다. 분주 및 이식은 월동을 앞둔 10~11월이나 봄철인 4월에 한다. 건조하지 않도록 하되 시비를 자주 하거나 너무 비옥한 토양에 재배하면 식물체가 웃자라서 겨울철에 동사할 수 있다.

ⓒ www.jadam.kr 2011-02-22 [ 유걸 ] 괴불주머니(좌)와 산괴불주머니(우) 꽃과 열매

약성 및 활용
유독성 식물이며 민간에서는 진통, 타박상, 옴, 종기, 이질, 복통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청열(淸熱), 발독(拔毒),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다. 봄에 캐어 지상부위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외용으로만 사용하며, 환부에 짓찧어서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른다.

괴불주머니 종류에는 프로토핀(protopine)을 비롯하여 카파우리딘(capauridine), 카파우린(capaurine), 카파우리민(capaurimine), 코리달린(corydaline), pallidine, kikemanine (l-corydalmine), l-tetrahydropalmatine, sinoacutine, isoboldine, cryptopine, dl-stylopine 등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 www.jadam.kr 2011-02-22 [ 유걸 ] 자주괴불주머니는 꽃이 홍자색이다

자주괴불주머니는 염료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전초에는 프로토핀(protopine) 외에도 코리놀린(corynoline), 아세틸코리놀린(acetylcorynoline), 코리놀록신(corynoloxine), 6-옥소코리놀린(6-oxocorynoline) 등의 이소퀴놀린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살충, 해독의 효능이 있다.

괴불주머니 종류는 유독성 식물로서 다양한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친환경농업에서 천연농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초를 생즙을 내거나 물이나 알코올 등에 우려내어 사용한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1.0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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