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정농원 방호정님은 현재 회원 3,000여명

작년 매출 3억 2천의 홈페이지를 운영중인데

올해는 매출 4억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10여년전 농장 경영의 실패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

그동안 교류가 있었던 전국의 농장들을 방문해본 결과

친환경 농업을 해야 한다, 농산물 가공을 해야 한다, 인터넷 판매를 해야 한다

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농장으로 돌아와 2000년 처음 홈페이지를 제작했는데 별로 판매효과를 못보고

2001년 메이크샵이란 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리샵이란 홈페이지로 새롭게 제작하여 시작했다.

제작후 인터넷으로 고객을 모으기 시작했다.

외국 사이트까지 포함하여 40여개의 검색엔진에 홈페이지를 등록 했는데

등록이 안되면 될때까지 끈질기게 요청을 했다.

ⓒ www.jadam.kr 2009-06-25 호정농원 홈페이지

주변에 인터넷 판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만한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찾아가

질문하고 배우기 시작했는데 낮에 농사일로 아무리 몸이 피곤 하여도 밤 11시 12시까지

인터넷과 홈페이지 관련 프로그램, 마케팅을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다고 한다.

사진과 글로 내 농장을 직접 가보지 않아도 간듯한 느낌이 들게끔 글을 올려놓으니

그 글을 보고 멀리 도시 고객들이 내 농장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방문한 고객들이

후기글과 사진을 내 홈페이지에 올려놓기 시작했다.

인터넷 활동을 통해 알게된 요리로 유명한 홈페이지들에 가입해선

내가 판매하는 농산물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올려놓은 글에 댓글을 달아주었는데

그 사이트에는 글쓴이의 이름을 클릭하면 글쓴이의 홈페이지로 갈수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그 글을 본 고객들이 호정농원 홈페이지로 방문하기 시작했다.

2006년 신지식인 상을 받고 나니 기존 회원들의 신뢰가 더 깊어져 주변인들에게

더 많은 소개를 해주었고 회원들이 더 증가하기 시작했다.

ⓒ www.jadam.kr 2009-06-25 호정농원 다양한 가공산품

유료 광고도 많이 했었다.

효과가 없는 광고도 많았는데 그동안 쌓인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광고 홍보전화가 왔을때 괜찮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는 일단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에서 검색해서 실제 영업하는 업체인지 확인해 본뒤

결정을 한다고 한다.

다른 검색엔진보다 네이버에 주로 광고를 했고

내가 광고 하고자 하는 단어가 가격이 쌀때 사서 일년 연중으로 두번째 정도 위치에

나올수 있게 해서 다양한 층의 고객이 들어올수 있게 해두었던 것이 효과가 가장 있었다고 한다.

비용은 월 30만원 정도 지출 되었다.

그렇게 고객이 모여지자 3년전부턴 회원 등급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회원가입시와 신규회원 추천시 고객에게 적립금을 드렸다.

전화 주문시엔 할인을 해드리지 않고 인터넷 주문시에만 할인을 해드려 고객을 홈페이지로 유도했다.

회원 가입시와 추천시 적립을 해드려서 얼마정도 모이면 쓸수 있게 해드리는것이 아니라

바로 상품 구매에 사용할수 있게 해드렸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만해도 할인을 해드렸고 구매한 금액이 쌓이거나

게시판 참여, 후기작성, 오프라인 모임 참석에 따라 할인폭을 더 넓게 해드렸다.

다른 농장 홈페이지 보다 훨씬 파격적인 혜택을 드리는 이유는 신규 고객 유치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높이기 위해서 였다.

또한 일반 유기농 매장에 납품을 하면 30~40% 마진을 줘야 하는데다

매장이 없어져 돈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는데 직거래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고객의 구매에 편리를 돕고자 신용카드 결제도 신청했는데 호정농원의 고객은 80% 신용카드 결제로 구매를 한다고 한다.

홈페이지 관리는 가족이 총동원되어 하는데

인터넷 홍보, 결산, 정산, 자금관리는 방호정님이 직접 하고

주문전화, 송장관리는 사모님이 맡는다.

정산관리 보조, 워드, 엑셀 작업은 자녀들이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 했다고.

자녀들이 엑셀, 포토샵, 나모, 사진작업을 다 하는데 바쁠때는 시간당 1000원 ~ 2000원을 주며 일을 시키는데

일을 해야 용돈을 준다고 한다.

사이버대학에서 마케팅을 공부하고, 자산관리, 경영관리, 회계관리 등..

한달에 4~5권의 책을 읽고 공부한다는 방호정님.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홈페이지를 유지하고자 날마다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하루만 인터넷을 안해도 마음이 편치않다는 방호정님.

앞으로 인터넷은 소비자와 소통을 해야 하는 가장 큰 경로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방호정님 홈페이지 : http://hojungfarm.com/

이은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6.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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