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09-12-21 [ 자연을닮은사람들 ]

토양이 오염돼 있거나 생퇴비를 잘못사용하면 바로 작물에 영향을 미쳐 병이 온다고 한다. 물과 함께 하는 태양열 소독으로 철저히 땅을 소독하면 웬만한 충에 대한 피해를 피할 수 있단다. 또한 충분히 발효된 퇴비사용으로 여러 부작용을 피하는 비결을 들어본다.

멀칭 후 물을 대고 태양열 소독
“토양에 풀이 왜 나있나 하면 풀이 죽을 정도로 너무 많이 구워도 안 좋더라고요. 태양열 소독을 많이 해봤는데 저는 물을 안대고 처음에 반반한 땅에다가 로타리치고 쟁기깊이갈이 하고 반반하게 고른 다음에 분수호스 넓적한 걸 한 칸에 넉 줄씩 펴고 얇은 비닐을 펴 놓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퍼놓으면 강이 됩니다. 그렇게 비닐 덮어놓은 밑에 물이 차있으면 곤충이고 뭐고 전부 다 죽습니다. 그냥 온도로 굽는 것 하고 멀칭해서 습이 있는데 굽는 것 하고 틀립니다.”

습과 함께하는 열소독 약이 필요없다
“습이 있는데 구우면 선충이고 뭐고 전부 없습니다. 소독을 안 하면 땅강아지가 많이 피해를 주거든요. 전혀 그런 것 없습니다. 소독약이 필요 없어요. 습하고 열하고 죽여 버리는 겁니다. 그렇게 보름 정도 두면 물이 싹 빠져서 60~70%되면 곰팡이가 피기 시작해요. 그렇게 미생물도 다시 소생하고 됐다 싶으면 멀칭을 걷고 다시 로타리를 칩니다.”

충분히 발효된 퇴비를 써야 해가 없다
“걱정하는 병은 없습니다. 과가 짓무르고 하는 것은 토양이 잘못돼 있을 때 그런 거거든요. 생퇴비를 넣어서 안에서 발효가 되면서 유해물질이 세근에 닿아서 몸으로 타고 올라서 썩는 겁니다. 토양부터 깨끗이 만들어 놓아야 하는데 똥을 많이 하면 잘 큰다고 똥을 많이 넣어서 염류장애에 의해서 피해보는 농가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는 기비로 발효시킨 미강을 많이 넣었습니다. 한 칸을 150평 잡고 여기에 미강퇴비 25포 썼습니다. 그리고 우분을 발효시켜서 포대에 담아 놓은 것이 있는데 그걸 큰 포대로 두 포대 정도 넣습니다. 그렇게 해서 로타리치고 물을 주면 서로 섞여서 좋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추비만 조금씩 넣어주면 잘 큽니다.”

친환경재배 매일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
“파프리카하고 고추하고 재배관리의 차이점은 파프리카 쪽을 신경 더 써야 합니다. 파프리카가 좀 더 약해서 세심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친환경하는 사람들이 제일 주의해야 할 것이 매일 관찰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 변화가 오는지 매일 한 바퀴씩 돕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봄 같은 경우는 진딧물이 확 번져버립니다. 방제하려면 조금 보일 때 바로 손을 써야 합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09.11. 4.

- 동영상 보기 (10분)

일반화질

고화질

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2.21 11:45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행길#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