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는 생장주기가 짧고 황두를 심으면 지력을 기를 수 있다. 다음은 농부가 소개하는 봄황두의 고생산 재배기술이다.

1. 종자처리는 발아율을 높인다.
자립이 포만한 종자를 택해 볕에 쬐어 말려 종자의 생장세를 높인다. 파종할 때 몰덴산암모늄 0.1~0.2% 또는 근류균(균제 0.5kg에 종자 10kg을 섞는다)으로 종자분의 한다. 시험을 의하면 처리한 종자는 근류가 일찍 형성되고 많아지며 성장세가 빠르고 일찍 분지(分枝)하며 결실율과 포만한 꼬투리수가 향상되어 15~25% 증산한다.

2. 철저하게 정지(整地)하고 밑거름[基肥]을 충분히 시용한다.
20~25cm로 깊이갈이를 하고 반복하여 써레질한 후에 거북이 등 모양으로 일군다. 논이라면 너비 1.2m 이랑을 만들고 밭이면 약간 더 넓게 만든다. 전기에, 특히 삼엽기(三葉期)에는 칼륨인비료가 필요하므로 667㎡(1/15ha)당 토잡비(土雜肥 퇴비) 1500kg, 화토회(火土灰) 또는 초목회(草木灰) 600kg, 인비료 10kg, 복합비료 20kg을 고르게 섞어 밑거름으로 시용한 다음에 구멍을 파고 파종한다. 열간거리는 16~48cm, 주간거리 12~14cm로 한다. 구멍마다 1~2알을 파종하면 667㎡당 그루 수는 2.88~3만 그루에 이르게 된다.

3. 가을에 땅을 갈아 파종한 양종(良種)을 선용한다.
봄에 파종할 시기에는 온도가 낮고 자주 흐리거나 비가 오기 때문에 종자가 썩어 모종의 완전한 발아에 영향을 끼친다. 가을에 땅을 갈아 심은 좋은 종자를 선용하면 발아율이 높고 생장세가 강하여 모종이 완전하게 성장하고 또 일찍 여문다. 이것이 안정적인 고생산의 관건이다. 논에 심기 적합한 양종에는 오두(奧豆)1호와 오두2호가 있다. 홍양(紅壤) 구릉에 심기에 적합한 양종은 조모황(早毛黃) ․ 대금황(大錦黃)과 오두1호 등이 있다. 황두는 비교적 저온에 잘 견딘다. 보통 기온이 10℃로 안정적일 때가 파종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이때 심으면 가지와 꼬투리가 많아져서 고생산에 유리하다.

4. 일찍 사이갈이 해주고 일찍 추비하면, 꽃이 빨리 피고 꼬투리가 증가하며 도복을 방지할 수 있어 증산이 촉진된다.
(1) 황두는 유묘기에 생장이 완만하여 잡초가 쉽게 자란다. 묘가 높이 15~20cm 정도 자랐을 때 사이갈이로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북돋아주어 근류균의 발육을 촉진시키고 자엽절위(子葉節位)까지 흙을 북돋아주면 도복을 방지할 수 있다. 사이갈이할 때에 667㎡당 석회가루 50~60kg을 시용하면 병충이나 항도복(抗倒伏) 능력이 향상되어 입중(粒重)이 증가한다.

(2) 분지기(分枝期)가 시작되면 667㎡당 요소 5kg, 염화칼륨 7kg을 시용하고 제2차 사이갈이를 해주면 착협율이 향상된다.

(3) 화협기(花莢期)에 인산이수소칼륨을 1~2차례 뿌려주면 결실률이 20% 이상 향상될 수 있다.

5. 억제제를 뿌려주거나 순을 따주면 증산이 촉진된다.
화기(花期)에 아황산나트륨 4~5g을 물 50kg에 타서 매주 1차례씩 연속해서 2~3차례 뿌려주면 대두의 광호흡강도가 증강되고, 광합성작용산물의 소모가 감소하며, 건물질(乾物質) 축적 및 생산량이 8~10% 증가된다. 수확하기 20일 전에 순을 따주면 결실률을 8~10% 높일 수 있다.

6. 병충해 방제하여 그루나 화협(花莢)을 보호한다.
황두의 전기(前期)에는 진딧물 ․ 굼벵이 ․ 식심충(食心蟲 열매 속을 파 먹는 벌레의 총칭)이 있고, 중기(中期)에는 두협명(豆莢螟)과 표충(瓢蟲)과 점무늬병[葉斑病] 등이 연한 잎이나 화수(花穗)에 해를 입히니 제때 방제해야 한다.

제공: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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