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재는 농작물 생산에 있어 도움이 되는 비료이면서 아래와 같은 장점도 가지고 있다.

1. 지온을 높인다.
실험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석탄재를 5~10cm 깊이의 토층에 뿌리면 지온이 0.7～2.4℃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토양의 단위 중량을 감소시킨다.
석탄재를 비료로 사용하면 토양을 딱딱하게 굳지 않게 하면서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즉 토양 사이사이에 구멍을 만들어 토양의 단위 중량을 감소시키는 것인데, 이는 물을 잘 흡수하여 수해 방지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토양을 개량하는 작용을 한다.

3. 물과 비료를 보호한다.
조사에 따르면 1 무 당 750kg의 석탄재를 주는 밭이 그렇지 않은 밭보다 수분 함량이 2% 증가하였으며 이와 함께 토양을 개선시켰다.

4. 퇴비의 재료가 된다.
석탄재는 일정한 흡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타 유기물과 함께 퇴비를 만들거나 짚과 함께 고온 퇴비를 만들 수 있다.

5. 직접 비료로 사용 할 수 있다.
석탄재에는 인, 칼륨, 산, 마그네슘, 붕소, 칼슘, 규소 등의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물질이 부족하거나 산성 토양의 비료의 원료 공급원으로 보충할 수 있다. 토양 중에 석탄재를 함께 배합한 기타 비료를 뿌려주면 농작물 줄기가 단단해져 도복을 막을 수 있다.

석탄재는 농작물 생산량 증가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 특히 밀, 벼, 식물유 원료 작물의 생산량을 10% 정도 증가시킨 결과가 있으며, 콩류 작물의 생산량 증가 폭은 이보다 더욱 컸다.

주의사항
1. 유독 물질 함량이 높은 석탄재는 농업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석탄재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화학 시험을 거쳐야 한다.

2. 석탄재는 반드시 먼저 체로 걸러서 돌과 크기가 큰 잡다한 물질을 골라낸 다음, 장시간 쌓아 두어야 한다.

3. 석탄재는 유기비료와 배합해 사용하거나 석탄재의 양보다 유기비료 양을 많게 하여 사용한다.

제공: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2.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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